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59

배움을 멈추지 않는 어르신의 수첩 《배움을 멈추지 않는 어르신의 수첩》 – 오늘도 살아 있는 사람의 눈빛을 만났습니다 – 🌷🌼📔 강의를 하며 가장 감동하는 순간은, 누군가의 눈에서 '빛'을 발견할 때다.✨그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살아 있으려는 의지다.며칠 전, 나는 또 다른 인상 깊은 어르신을 만났다.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듣던 그분은 강의가 끝나고 내게 다가오셨다.그분은 다소 떨리는 손으로 작은 수첩📒을 꺼내 보여주며 말했다.“이 말, 오늘 따라 마음에 남았어요.”😊수첩에는 내가 한 말 중 한 줄이 또박또박 적혀 있었고, 옆에 조그맣게 웃는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그 순간, 나는 마음 깊이 따뜻한 울림을 느꼈다.누군가의 오늘을 위로하고, 기록되고 있다는 사실이 이렇게 감동일 줄이야.🌸이렇게 배우는 어르신들은 단지 지식을 .. 2025. 4. 5.
나이 들수록 멋있는 사람들의 공통점 나이를 먹는 건 누구나 한다.하지만 '멋있게' 나이 드는 건 아무나 하지 못한다.전국의 노인대학과 경로당을 돌며 강의를 하다 보면, 나는 참 다양한 어르신들을 만난다.매일같이 배움의 자리에 오시는 분들, 동료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 분들,그리고 내 강의에 웃음으로 화답해주는 분들.그분들의 삶은 책보다 진하고, 말보다 깊다.오늘은 그분들 속에서 발견한 **‘멋진 시니어들의 공통점’**을 이야기해보려 한다.1. 유머를 잃지 않는다어떤 어르신은 매번 나를 보며 말한다.“아가씨, 또 왔네. 오늘도 우리를 웃길 준비 됐나?”그 말 한마디에 강의장은 따뜻한 웃음으로 가득 찬다.이분은 기억력이 가물가물하다고 하면서도,“기억력은 좋은데, 기억나는 게 없네”라고 웃으며 말한다.이런 유머는 단순한 말재간이 아니다.인생의 .. 2025. 4. 5.
나이 든다는 것, 함께 살아내는 시간입니다 나이 든다는 것, 함께 살아내는 시간입니다🪴 1. 노년 앞에서 멈추는 마음들“나는 나이 드는 게 싫어요.”노인대학 강의 시간, 한 어르신이 조용히 던진 말이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표정은 웃고 있었지만 그 안에는 무겁고도 진지한 감정이 배어 있었습니다.우리는 모두 나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노년’이라는 단어 앞에선 사람들의 발걸음이 종종 멈춥니다.‘노인’, ‘노후’, ‘노년기’라는 단어가 주는 거리감 때문일까요?그 단어 안에는 외로움, 불편함, 두려움, 그리고 서서히 줄어드는 에너지가 함께 떠오릅니다.하지만 저는 매주 시니어들과 만나며 다르게 느낍니다.강사로서 앞에 서지만, 실제로는 그분들께 더 많은 것을 배웁니다.자신의 삶을 다독이면서도 옆 사람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모습,때로는 “나는 이제 늙.. 2025. 4. 3.
시니어의 블로그 글쓰기로 열리는 새로운 세계 “나이 들어도 도전은 계속된다 /시니어의 블로그 글쓰기로 열리는 새로운 세계”🧓 1. 나이와 상관없이 시작할 수 있는 블로그 글쓰기"나도 블로그를 해볼 수 있을까?"이런 생각, 한 번쯤은 해보셨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이미 첫걸음을 내디디신 겁니다.블로그는 젊은 사람들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오히려 인생을 풍부하게 살아온 시니어분들께 더 잘 어울리는 공간이기도 해요. 살아온 이야기를 담고, 손주 자랑도 하고, 오래도록 해온 요리나 취미를 나누는 공간. 이보다 더 가치 있는 콘텐츠가 있을까요?요즘은 시니어분들 중에도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도, 천천히 배우.. 2025. 4. 2.
내가 만난 시니어, 그들의 인생 박물관 방문기 내가 만난 시니어, 그들의 인생이 들려준 지혜 >● 시니어를 만나는 길 위에서나는 전국의 경로당과 노인대학을 다니며 시니어들과 소통하는 사람입니다.그곳에서 나는 가르치러 간다기보다 인생을 배웁니다.배움에 열정적인 70대, 손을 꼭 잡고 친구와 함께 웃는 80대,다소 어눌한 말투로도 발표에 당당히 나서는 90대.그들은 나에게 매 순간 삶의 새로운 교과서가 되어줍니다.강의가 끝나고 나면 나는 종종 생각에 잠깁니다.‘이분들처럼 나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언젠가 나도 이 자리에 앉아,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웃으며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까.그들은 내게 나이 듦이 두려움이 아니라, 또 다른 계절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기억 속의 아름다운 자책예전 사회복지사로 근무할 당시, 편마비로 거동이 불편.. 2025. 4. 2.
액티브 시니어, 지금이 제2의 인생 전성기 액티브 시니어, 지금이 제2의 인생 전성기● 요즘 시니어, 정말 달라졌어요과거의 ‘노인’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던 무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요즘의 시니어들은 걷고, 배우고, 즐긴다.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제2의 전성기를 살아가고 있다.이들을 우리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라고 부른다.● 액티브 시니어란?‘활동적인’, ‘주체적인’이라는 뜻 그대로,자기 삶을 스스로 디자인하며 살아가는 60대 이상 세대다.이들은 단순히 ‘젊어 보이는 노인’이 아니라,자기만의 가치와 취향, 생활 방식을 가진 주체적인 사람들이다.● 달라진 시니어의 일상제2의 커리어 시작자기계발, 건강관리, 문화생활SNS, 유튜브, 온라인 쇼핑, 여행 등모두 이젠 익숙한 풍경이다.스마트폰으로 손주와 대화하.. 2025.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