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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과 감정으로 소통하는 법 어르신과 감정으로 소통하는 법 – 복지사를 위한 마음 열기 연습 “오늘도 어르신이 아무 말씀 안 하셨어요.”“그분은 왜 자꾸 짜증만 내시는 걸까요?”복지사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자주 나누는 이야기입니다.돌봄이라는 일은 단순히 식사나 약을 챙기고 몸을 돌보는 것에 그치지 않지요.사실, 이 일의 가장 깊은 본질은 **‘마음을 돌보는 일’**일지도 모릅니다.어르신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어려운 건 바로 감정 소통입니다.말을 아끼는 분도 있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분도 있으며,상처를 안고 살아오신 시간이 긴 만큼 작은 말에도 쉽게 닫히는 마음이 있습니다.하지만 분명한 건, 그 마음의 문이 열리는 순간들이 있다는 것입니다.오늘은 그런 문을 여는, 아주 작고 사소하지만 진심 어린 실천들을 나누어 보려 합니다.1. 말보.. 2025. 4. 12.
나이 들수록 필요한 건 ‘말동무’ 나이 들수록 필요한 건 ‘말동무’ — 시니어 소통의 힘들어주는 사람 하나면 괜찮다고요“이 나이에 뭐가 그렇게 하고 싶은 게 많노. 그냥 말만 들어줘도 좋겠더라.”시니어 강의를 다니다 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처음엔 그저 웃으며 넘겼지만, 자꾸 마음에 걸렸다.‘그냥 말만 들어줘도 좋다’는 그 말 속에는오랫동안 말할 곳 없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말동무라는 작은 기적어르신에게 ‘말동무’가 되어준다는 건 단순한 대화가 아니다.그건 그들의 하루에 온기를 불어넣는 일이다.작은 관심, 눈 마주침 하나에도 어르신들은 살아 있음을 느낀다.그게 진짜 기적이다.경청은 마음으로 듣는 기술한 어르신이 조용히 말했다.“집에서는 하루 종일 한 마디도 안 해. 텔레비전이랑 사는 거지.”그 말이 왜 그렇게 슬프게 들렸는지.. 2025. 4. 7.
나이 들수록 멋있는 사람들의 공통점 나이를 먹는 건 누구나 한다.하지만 '멋있게' 나이 드는 건 아무나 하지 못한다.전국의 노인대학과 경로당을 돌며 강의를 하다 보면, 나는 참 다양한 어르신들을 만난다.매일같이 배움의 자리에 오시는 분들, 동료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 분들,그리고 내 강의에 웃음으로 화답해주는 분들.그분들의 삶은 책보다 진하고, 말보다 깊다.오늘은 그분들 속에서 발견한 **‘멋진 시니어들의 공통점’**을 이야기해보려 한다.1. 유머를 잃지 않는다어떤 어르신은 매번 나를 보며 말한다.“아가씨, 또 왔네. 오늘도 우리를 웃길 준비 됐나?”그 말 한마디에 강의장은 따뜻한 웃음으로 가득 찬다.이분은 기억력이 가물가물하다고 하면서도,“기억력은 좋은데, 기억나는 게 없네”라고 웃으며 말한다.이런 유머는 단순한 말재간이 아니다.인생의 .. 2025. 4. 5.
나이 든다는 것, 함께 살아내는 시간입니다 나이 든다는 것, 함께 살아내는 시간입니다🪴 1. 노년 앞에서 멈추는 마음들“나는 나이 드는 게 싫어요.”노인대학 강의 시간, 한 어르신이 조용히 던진 말이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표정은 웃고 있었지만 그 안에는 무겁고도 진지한 감정이 배어 있었습니다.우리는 모두 나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노년’이라는 단어 앞에선 사람들의 발걸음이 종종 멈춥니다.‘노인’, ‘노후’, ‘노년기’라는 단어가 주는 거리감 때문일까요?그 단어 안에는 외로움, 불편함, 두려움, 그리고 서서히 줄어드는 에너지가 함께 떠오릅니다.하지만 저는 매주 시니어들과 만나며 다르게 느낍니다.강사로서 앞에 서지만, 실제로는 그분들께 더 많은 것을 배웁니다.자신의 삶을 다독이면서도 옆 사람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모습,때로는 “나는 이제 늙.. 2025. 4. 3.
시니어의 블로그 글쓰기로 열리는 새로운 세계 “나이 들어도 도전은 계속된다 /시니어의 블로그 글쓰기로 열리는 새로운 세계”🧓 1. 나이와 상관없이 시작할 수 있는 블로그 글쓰기"나도 블로그를 해볼 수 있을까?"이런 생각, 한 번쯤은 해보셨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이미 첫걸음을 내디디신 겁니다.블로그는 젊은 사람들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오히려 인생을 풍부하게 살아온 시니어분들께 더 잘 어울리는 공간이기도 해요. 살아온 이야기를 담고, 손주 자랑도 하고, 오래도록 해온 요리나 취미를 나누는 공간. 이보다 더 가치 있는 콘텐츠가 있을까요?요즘은 시니어분들 중에도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도, 천천히 배우.. 2025. 4. 2.
내가 만난 시니어, 그들의 인생 박물관 방문기 내가 만난 시니어, 그들의 인생이 들려준 지혜 >● 시니어를 만나는 길 위에서나는 전국의 경로당과 노인대학을 다니며 시니어들과 소통하는 사람입니다.그곳에서 나는 가르치러 간다기보다 인생을 배웁니다.배움에 열정적인 70대, 손을 꼭 잡고 친구와 함께 웃는 80대,다소 어눌한 말투로도 발표에 당당히 나서는 90대.그들은 나에게 매 순간 삶의 새로운 교과서가 되어줍니다.강의가 끝나고 나면 나는 종종 생각에 잠깁니다.‘이분들처럼 나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언젠가 나도 이 자리에 앉아,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웃으며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까.그들은 내게 나이 듦이 두려움이 아니라, 또 다른 계절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기억 속의 아름다운 자책예전 사회복지사로 근무할 당시, 편마비로 거동이 불편.. 2025.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