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하는 돌봄, 남성과 여성 요양보호사 이야기
요양보호사는 어르신 곁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키는 사람입니다.
식사 보조부터 약 복용, 이동 지원, 말동무까지—
그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지요.
이런 요양보호사의 모습은
대개 따뜻한 미소를 지닌 여성의 이미지로 떠오르곤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남성 요양보호사도 점점 늘어나며
현장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서로 다른 몸, 같은 마음
남성과 여성 요양보호사는
서로 다른 신체적 조건을 가졌지만
어르신을 돌보는 그 마음만큼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남성 요양보호사는 주로
이동 보조, 침대에서 휠체어로의 옮김,
남성 어르신의 위생 케어와 같은 업무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안정감이 있어
실제 현장에서는 남성 보호사를 선호하는 어르신도 많습니다.
특히 민감한 신체 부위를 다뤄야 하는 상황에서는
같은 성별 보호사를 만나
더욱 편안함을 느끼는 경우도 많지요.
🙋♂️ 아직은 낯선 시선 속에서
하지만 아직은 사회적으로
남성 요양보호사에 대한 인식이 충분히 자리 잡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여성 어르신을 돌보는 남성 보호사에게는
의도치 않게 조심스러운 시선이 따르기도 하고,
어르신 본인도 처음에는 불편함을 표현하시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점점 더 많은 남성 보호사들이
자연스럽게 어르신과 교감하고,
성별이 아닌 ‘돌봄의 태도’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흐름입니다.
🙋♀️ 여성 요양보호사의 오랜 역사와 힘
한편 여성 요양보호사는
오랫동안 돌봄의 일선에서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정서적 교감, 섬세한 관찰,
말없이도 기분을 읽는 능력 등
여성 보호사들이 지닌 감성적인 역량은
현장에서 매우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러나 ‘여성이라 잘할 것’이라는 기대는
때로는 그들의 피로를 가볍게 여기게 만들기도 합니다.
정서적 부담, 반복되는 육체적 노동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은
누구보다 강하고 단단합니다.

🌿 성별보다 더 중요한 것
사실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은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체력만이 아니에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어르신의 작은 변화 하나를 놓치지 않으려는 ‘관찰력’과
무심한 듯 따뜻하게 건네는 ‘말 한마디’의 힘,
그리고 지치지 않고 마음을 돌보려는 ‘진심’입니다.
누군가는 손으로,
누군가는 눈빛으로,
누군가는 조용한 시간으로
어르신을 돌보고 있습니다.
성별은 다를 수 있지만,
그 마음만큼은 언제나 같습니다.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당신은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겠지요.

💌 마무리
성별에 따라 잘하고 못하는 돌봄은 없습니다.
그저 다른 방식으로
같은 마음을 전하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어르신을 향한 마음으로 하루를 채워가고 계신
모든 요양보호사 선생님들께
진심을 담아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당신이 있어 오늘의 돌봄은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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